한국에는 고려시대부터 말을 타고 긴 막대로 공을 쳐서 골에 넣는 격구(擊毬)라는 경기가 있었다. 이 격구 경기는 말을 타지 않고 행하는 장치기·땅공치기·들공치기라는 명칭으로 서민 사이에 보급되어 전국에서 성행하였으며, 지금의 하키와 닮은 데가 많다. 그러나 일본의 침략으로 사라졌다.
8·15광복과 함께 1947년 6월 7일 조선하키협회가 창립되고 그해 7월 10일 KSC(Korea Sports Council:대한체육회)에 가맹하여 처음으로 스포츠로 등장하였으나 6·25전쟁 뒤 하키는 빛을 잃고 쇠퇴해갔다. 1957년 9월 15일KFHA(Korea Field Hockey Association:대한필드하키협회)가 생겨났으며, 1958년 2월 FIH(F暴 d暴 ration Internationale d’Hocky:국제하키연맹) 및 AHF(Asia Hockey Federation:아시아하키연맹)에 가입하였다. 같은해 10월 제3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또한 제3회 도쿄[東京]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재일동포 선수만으로 팀을 구성하여 출전했으며, 파키스탄·인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1966년 3월 KHA(Korea Hockey Association:대한하키협회)로 개칭하여 그해 제5회 방콕(Bangkok) 아시아경기대회 때는 국내 선수들만으로 팀을 구성하여 출전했으나 6위를 하였다.
1969년 동아시아하키연맹에 가입하였다. 1986년 제10회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한국 남녀 팀이 각각 우승하고,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여자팀이 처음으로 은메달을 차지하였다. 2000년 제27회 시드니(Sydney) 올림픽경기대회에서는 남자팀이 은메달 을 차지하였다.